올해 40억원 지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100개로 늘린다
2016-03-04 06:00
교육부는 국내 주요 대학의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 대한 2016년 운영계획을 4일 발표하고 다양한 배경・관심사를 가진 학습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무크대학 10개 내외를 추가로 선정해 지난해 선정된 무크대학과 함께 총 50여 개 강좌개발을 지원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와 과학기술대중화 등을 위한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의 총 5개 강좌 개발을 지원한다.
외국인 대상 강좌 운영을 위해 하반기에는 영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재정지원사업 지원 대상 대학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사업비를 활용해 강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30개 내외 강좌도 추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인문학진흥사업인 코어사업의 경우 강좌 개발 관련 지표가 들어가 있어 사업을 통한 강좌 개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학과 확대와 연계해 민간 유수기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 개발 등도 추진한다.
대학 등 여러 기관의 다양한 활용방안도 모색해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케이무크 강좌를 활용한 오프라인 수업 연계, 학점 인정 활용 등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등 다수 대학은 케이무크 강좌를 플립드 러닝 등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활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재학생들에게 케이무크 강좌의 이수( 및 별도 오프라인 평가를 거쳐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타 대학이 개설・운영하는 강좌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서는 지난해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간 학점 교류 업무협약(MOU) 체결과 강좌 공동기획・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개발할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 강좌는 GKS 장학생 대상 한국어 연수과정에 한국어 강좌 시범 적용을 추진하는 등 해외 유학생 대상 선수과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케이무크 강좌를 초・중등 교원 및 공무원 대상 연수와 민간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에 활용하거나 올해 민간기업이 참여해 개발하게 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는 기업의 채용과정과 연계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참여 대학 선정은 지난해와 같이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기본여건과 강좌개발・운영 및 활용 계획 등 강좌 개발・운영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각 대학을 대표하는 2개 강좌 이상 개발・운영을 위해 대학 당 1억원씩 총액지원하고 향후 3년 간 지원해 추가로 우수강좌를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무크 대학과 재정지원사업 활용 강좌 등에 대한 공모를 거쳐 4월 말까지 선정을 완료하고 9월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나해 개발된 강좌는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해 올해 1학기 중 다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좌별로 수강신청 기간, 개강일 등이 다른 가운데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홈페이지(www.kmooc.kr)를 방문해 강좌별 일정을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케이무크는 지난해 10월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의 27개 강좌로 시범서비스(www.kmooc.kr)를 개통해 약 4개월 간 홈페이지 방문 약 66만7000건, 수강신청자 약 7만2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