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PD "'금사월' 후속 부담? 다른 재미 있을 것"

2016-03-03 14:47

'결혼계약' 포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김진민 PD가 '결혼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진민 PD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 발표회에서 '내 딸 금사월'에 이어 방송되는 것과 관련해 "그 시간대를 사랑하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가 그 시간대에 가서 어떤 느낌을 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결혼계약'은 연출자가 고민을 깊게 하고 대신 연출은 심플하게 해야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요소마 보면 '막장'에 가까운 요소가 없지 않다. 다만 그걸 풀어가는 방식, 표현하는 방식이 '내 딸 금사월'과는 다를 것이다. 전작과 다른 느낌의 드라마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대에 보지 못 했던 드라마를 해보자는 게 연출로서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 드라마다. 5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