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핀테크기업에 10억원 지분 투자
2016-03-03 13:52
10개 우수 중소 핀테크기업 발굴…실사 후 투자 실시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의 동반 성장 및 업무 제휴 강화를 위해 아이리스아이디에 10억원의 지분 투자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리스아이디는 홍채 인식 시스템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우리은행과 핀테크 기술 및 사업 모델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 1월에는 우리은행과 일반 고객 대상 홍채 인증 금융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우리은행은 핀테크사업부, 스마트금융부 등의 실무 부서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추천받아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이들 기업에 대한 실사 및 세부 투자 방안을 검토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핀테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재무 상태가 취약하고 안정된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지분 투자는 핀테크 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고 우수 중소기업과 은행의 동반 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