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축산물 유통비용 8700억 절감한다"
2016-03-03 10:58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직거래 등 신 유통경로를 활성화해 농축산물 유통비용 총 87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채소와 과일 유통비용으로 6400억원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생산자 조직화,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로컬푸드 직매장, 공영홈쇼핑 농산물 판매 등을 확대한다. 축산물은 도축-가공-판매를 함께하는 '축산물 패커' 판매 비중 확대, 정육식당 등 직거래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유통비용 2300억원 절감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유통 경로를 단축하고 물류를 효율화해 농축산물 유통비용을 전년대비 7491억원 절감했다.
아울러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조사 표본 농가·지역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농산물 관측 정확도를 높이고, 주산지·품목 중심 공동 경영체를 육성한다.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은 정부가 미리 비축한다.
이 같은 수급 안정 대책으로 주요 채소류의 연간 가격변동률을 최근 5년 평균 15.9%에서 14.3%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식품부는 이날 전북 완주 용진농협에서 관계 기관과 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