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올해 첫 현장방문지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16-03-03 10:00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강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이 2일부터 이틀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의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찾아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허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벌써 네번째로, 지난해 6월 센터개소식참석을 비롯, 개소 이전부터 4월과 5월에 잇달아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챙기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GS계열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동행해 입주기업들의 현황을 살피고 향후 추진 방향에 논의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해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와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조직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다"면서 "GS계열사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은 혼자의 힘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키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현재 17개 입주기업을 비롯한 보육기업들에게 판로개척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해 단기간에 52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올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신장과 전라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전체 매출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보육 기간이 완료돼 졸업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자생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의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 기업 육성 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