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볼보의 또 다른 상징 '올 뉴 XC90'

2016-03-03 09:00

볼보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가 올 뉴 XC90 차량을 공개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볼보자동차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안전'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정도다. 이를 포함해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또다른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올 뉴 XC90’이 지난 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은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야심작이다. 우선 가격정책만 봐도 한국시장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글로벌 판매국중 유독 한국시장에만 저렴하게 들여왔고, 타 브랜드의 경쟁모델과 견줘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볼보측 설명이다.

올 뉴 XC90은 국내시장에서 8030만~1억3780만원에 판매된다. 엔트리 트림의 경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의 경쟁차종 기본모델이 8580만~946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한 데 비해 500만~14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판매에서도 D5 기본형 트림이 각각 △스웨덴 1억188만원 △영국 9890만원 △독일 1억6020만원 등으로 책정된데 비해 국내수입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올 뉴 XC90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접수를 받고, 고객인도는 오는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올 뉴 XC90은 7인승 럭셔리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볼보가 럭셔리 브랜드로 부활을 이끄는 발판이 됐다. 새로 적용된 앰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첫 모델로 새로운 볼보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올 뉴 XC90은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능미와 심플함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볼보 특유의 ‘사람 중심’ 철학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안전과 편의시스템은 더욱 강화했다. 올 뉴 XC90은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시스템, 9인치 터치스크린, 20인치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 보증에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 뉴 XC90의 상품성은 세계적으로도 검증이 끝났다. 201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16 북미 올해의 트럭’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올 뉴 XC90은 기존 SUV시장에서 유례가 없던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국내 고객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최신의 안전시스템은 물론, 주행성능과 효율성, 편의기술 모두가 최고 수준을 자랑해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고객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