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광주전남 비즈니스 라운지 인기 '상승'

2016-03-02 17:16
지난해 1만2800여명 1년 만에 2배 늘어

광주·전남 기업들의 서울 사무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KTX호남선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사진=광주상의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전남 기업들의 서울 사무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KTX호남선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용산역 광주·전남 비즈니스라운지 이용자 수는 2014년 6621명에서 지난해 1만2800여 명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운지 내 회의실 이용 횟수도 2014년 148건에서 지난해 263건으로 늘었다.

지역별 방문 인원을 보면 광주 이용객이 3839명(30%)으로 전남 3705명(28%)보다 약간 많았다.

올해도 2월17일까지 2356명이 라운지를 이용해 이 추세라면 올해 이용객 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 KTX 호남선이 개통되고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마무리되면서 공공기관과 업체들의 각종 회의 및 미팅이 활발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5월 용산역 4층에 문을 연 광주·전남 비즈니스 라운지는 광주시·전남도의 지원과 목포·여수·순천·광양 등 4곳 상의의 협력을 받아 광주상의가 운영하고 있다.

109㎡ 크기로, VIP실 등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크고 작은 회의실 4곳과 응접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각종 사무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기업 50여 곳의 제품을 알리는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돼 있다.

광주·전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임직원 및 기업지원 관계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KTX호남선 개통 이후 더 많은 광주·전남 기업이 비즈니스라운지를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자 경쟁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2)796-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