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제2 메르스 막을 공공의료 현장지휘자 찾아'

2016-03-02 15:06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을 공공의료 현장 지취자 물색에 들어갔다.

시는 2일 오후 성남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위원 7명을 위촉하고, 성남시의료원 초대원장(1명)과 이사(12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성남시의료원 초대원장 후보 모집은 오는 9∼23일까지, 이사 후보 모집은 11∼25일까지다. 이후 임원추천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 내달 초순에 원장후보와 이사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성남시 의료원은 오는 2017년 12월말 지하4층, 지상9층 규모로, 성남시 수정구 옛 시청 자리에 준공 될 예정인데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과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커진 상태다.

무엇보다 성남시의료원 건립이 이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담당해야 할 급성기 진료를 비롯, 건강증진, 질병예방 및 관리, 재활 등 성남시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질의 포괄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감염병 대처, 응급, 의료 재난 대비 등의 의료서비스로 지역 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시민 발의로 시작된 성남시의료원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모범적인 의료원으로 개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