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의료지구 산업용지 평균 경쟁률 3 대 1

2016-03-02 13:59
11필지 7개 업체에 분양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대구 수성의료지구(122만7790㎡)에 입주할 기업 7곳이 결정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월부터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 산업시설용지 80개 필지 가운데 11개 필지 분양에 들어갔다.

이번 분양에는 33개 업체가 청약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8개 업체가 신청했다.

대경경자청은 경영, 회계, 기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입주업체심의위원회에서 재무능력·기술력 등 심의를 거쳐 공개 추첨으로 7개 필지에 입주할 7개 업체를 뽑았다. 산업시설용지 분양가는 ㎡당 103만∼106만원이다.

남은 4개 필지는 차후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경경자청은 남은 4필지에도 모두 신청업체가 있었으나 심의 과정에서 적격 업체를 뽑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경경자청은 2014∼2015년 유통상업시설용지와 주택건설용지를 분양했다.

수성의료지구에는 유통상업시설용지를 사들인 롯데자산개발이 올해 복합쇼핑타운 공사에 착수하고, 공동주택용지를 낙찰받은 동화주택이 상반기에 약 700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한다.

미국 조지타운대 통합의학대학원은 8만2000여㎡ 규모의 의료시설 용지에 2018년 학교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메디시티 대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의료관광타운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외국의 투자자들과 활발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수성의료지구는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나들목, 대구도시철도 2호선 등과 가까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IT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모여 국내 최고 소프트웨어융합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