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충전, "주차장·마트型 등 4가지 요금제 나온다"
2016-03-01 11:00
민간 충전사업자 전용 요금제 도입
연간 전기요금 부담 최대 20% 절감
2년간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기본요금 50% 할인
연간 전기요금 부담 최대 20% 절감
2년간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기본요금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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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공공 주차장·마트·아파트형 등 유형별로 시간대 할인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요금제가 선보인다. 제주도 지역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는 법인이든 개인이든 기본요금을 50% 할인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민간 충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충전사업자 전용 요금제’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영업상황에 맞는 전용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해당 요금제는 공공 주차장·마트·아파트·단일단가형 등 총 4가지다.
공공 주차장형의 경우는 9시~18시 등 오전·오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트에서 충전할 경우 12시~21시 등 오후·저녁 할인이 가능해진다. 아파트형의 경우는 18시~9시 등 저녁·심야 할인이 제공된다. 단일단가형은 모든 시간 같은 요금이 제공된다.
충전사업자는 사업장마다 해당 요금제 중 하나를 택일할 수 있으며 1년마다 다른 요금제 전환이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지능형전력망법에 따라 등록한 전기차 충전서비스제공사업자에게 적용된다”며 “이를 통해 사업자의 연간 전기요금 부담을 최대 20%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