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여러분같은 신 국민송 '걱정을 말아요' 발표"… 국민 위로송 예약
2016-02-29 14:5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윤항기가 본인의 대표곡 '여러분'을 넘어 설 새로운 국민송을 발표한다.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만든 '걱정을 말아요'는 힘들고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국민 위로송'이 될 전망이다.
윤항기는 '2016 윤항기 55주년 나의 노래, 나의 인생'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공개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윤항기는 "지금까지 만들었던 '장밋빛 스카프', '너무합니다' 등 대표적인 곡들은 사실 쉽게 만들었다. 이 노래를 만들어서 히트를 시켜야겠다라고 생각해서 만든 노래가 아니고 LP를 만들때 곡수를 채워서 하기 때문에 급하게 만든 곡들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운을 뗐다.
또 그는 "이 노래는 기존의 내 노래와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때 ‘국민 위로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쉬운 노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55주년을 기념하면서 공연할 때 나를 사랑해준 국민들에게 사랑을 돌려드리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항기는 "쉽게 만들기 위해 가사는 아내에게 부탁했다. 이번 총선때 몇 몇 국회의원들이 캠페인송으로 쓰고싶다고 연락을 해왔다"고 덧붙이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가수이자 작사, 작곡가 윤항기는 지난 1959년 미 8군 무대에서 데뷔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록 음악밴드 키 보이스(Key Boys)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1974년 솔로 가수로 독립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이거야 정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9월 신곡 '걱정을 말아요'를 타이틀로한 55주년 골든앨범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