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조수미, 주제가상 수상 불발

2016-02-29 13:29

[사진 출처=BH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조수미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이 불발됐다.

조수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유스'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트로피는 영화 영화 <007 스펙터>의 'Writing’s On The Wall'이 가져갔다.

후보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Earned IT', <레이싱 익스팅션>의 'Manta Ray' <유스>의 'Simple Song#3', <더 헌팅 그라운드>의 'Til It Happens To You'가 올랐다.

당초 조수미는 시상식에서 'Simple Song#3'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진행 시간을 이유로 6분에 가까운 곡을 3분 안짝으로 줄여주길 바랬지만, 작곡가는 원곡을 훼손하기를 원하지 않아 공연이 무산됐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