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습격] 마마무 "1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vs "조금은 연연해 볼까?"
2016-02-29 11:3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크러쉬’의 대명사 걸그룹 마마무가 컴백과 함께 음원차트 1위 소감을 전했다.
마마무는 지난 26일 오후 뮤직뱅크 방송에 앞서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특유의 발랄한 모습으로 컴백 소감을 밝혔다.
마마무는 26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Melting(멜팅)’ 발표와 동시에 타이틀곡 ‘넌 is 뭔들’이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위용을 뽐냈다.
마마무는 26일 앨범 발매 전날인 25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대중들에게 첫 무대를 공개했다. 완벽할 것 같아 보이는 마마무에게도 첫 방송은 늘 아쉽다고.
휘인은 “첫 방송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며 “첫 방송때는 얼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마마무 스럽게’ 논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모적으로 가장 나아진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휘인은 “저는 화사양이 가장 예뻐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휘인은 “(화사가)원래 개성이 강하고 색깔이 강하다. 그런데 이번엔 더 예뻐지고,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 에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고 꼽았다. 솔라는 “저는 나머지 세 멤버들 모두 다 예뻐진 것 같다. 저보다 다른 멤버들 자켓을 봤는데 사진을 보고 정말 놀랐다. 다들 너무 예뻐졌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사는 휘인의 칭찬을 수긍(?)하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앨범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해 더욱 물오른 비주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화사는 “이번 앨범을 위해 열심히 살을 뺐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때보다는 조금 쪘다. 그래도 열심히 다이어트 했는데, 저의 평균 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마마무는 타이틀곡 ‘넌 is 뭔들’과 함께 수록곡 다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멤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믿기지 않는다. 실감도 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금요일 밤’의 음원 성적이 좋았던 점에 대해 문별은 “이렇게까지 사랑해주실지 몰랐다. 각자 좋아하는 곡이 다른데 (쇼케이스에서) 언급을 하지 못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 놀랍다”고 밝혔다. 화사는 프리싱글곡인 ‘1cm의 자존심’의 좋은 성적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호불호가 많이 나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1cm의 자존심’이 의외로 선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마무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cm의 자존심’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화사다. 화사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강렬한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대해 화사는 “톡톡 튀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현재 머리색깔(오렌지 계열)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회사 분들이 좋다고 하셨다”며 “항상 금발이었는데 이번엔 금발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그래서 흑발을 하려고 했지만 다른 멤버가 흑발이라 마음을 바꿨다. 하지만 이 머리는 고생이 심한 머리다. 물이 너무 잘 빠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문별은 “(머리 색깔 때문에) 어디서든 화사가 잘 보인다.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마무는 데뷔 2년 만에 음악 방송 1위도 노리고 있다. 최근 마마무의 저력을 본다면 불가능한 일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음악 방송 1위의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데뷔를 하게 된다면, 마마무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
1위 공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휘인은 “1박 2일로 팬들과 캠핑을 가고 싶다. ‘Mr.애매모호’ 할 때부터 팬 분들과 1위를 하면 캠핑을 가자고 했었는데 지켜지지 못했었다”며 웃었다. 이에 솔라는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해본적이 없다. 2년 동안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1위를 하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화사가 “저희는 1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멤버들은 “조금은 해보자”라고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마무의 신곡 ‘넌 is 뭔들’은 장르를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한 곡 안에 모두 녹아져 있다. 한 가지 콘셉트로 표현 할 수 없는 마마무처럼 정규 앨범의 매력이 집결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