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집’ 제주여행 마지막 날 사상 최초 촬영중단? 이정은 밥구걸 하기도···

2016-02-27 10:21

장위안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 촬영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오는 2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내친구집’ 제주도 편 최종회에서는 궂은 날씨로 ‘촬영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던 친구들의 마지막 추억 만들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내친구집’ 친구들은 아침부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낚시에 도전했다. 유세윤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제주도 친구들’의 추억 만들기에 나선 것. 낚시의 고수인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가르침에 따라 친구들 모두 저마다 낚싯대를 던졌으나, 바람과 파도가 휘몰아치며 낚시를 방해했다.

낚시가 처음인 장위안은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이내 줄이 바위에 걸려 난감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은 “장위안이 제주도를 낚았다”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도전한 알베르토 역시 ‘완벽남’답지 않은 실수로 연신 바닷물을 맞아 온 몸이 흠뻑 젖기도 했다.

거센 비바람에도 낚시를 이어가던 것도 잠시, 이후 급격히 어두워지는 날씨와 심각해진 풍랑에 ‘내친구집’ 사상 최초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친구들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 제주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어 궂은 날씨에도 분발하던 친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 친구들은 점심을 달라 성화를 부리고, 이번 여행의 안내자이자 주인공인 이정은 미안함에 밥을 구걸하러 다니는 ‘제주거지’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바람을 뚫고 도전한 낚시의 결과와 험난했던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공개되는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제주도 최종 편은 오는 2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