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첫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개최

2016-02-26 20:26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앞줄 오른쪽 일곱째)과 대전 중소기업 대표들이 26일 대전시 통계교육원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은 대전지역 중소기업인들이 느끼는 금융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기 위해 진웅섭 금감원장이 26일 대전시를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간담회 개최에 앞서 대전시 소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인공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식회사 세트렉아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및 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경영 애로사항 및 금융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전지역의 주력산업인 정보통신기술 및 반도체 산업의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밀집해 있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진 원장은 간담회장에서 제시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금융감독당국은 기술력 및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기술금융 및 관계형금융의 기반조성에 주력하여 왔다”며 “올해는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국내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지난해 말(576.6조원) 대비 35.3조원 확대할 예정”이라며 “금감원은 필요한 곳에 자금이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감독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