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진입...기관은 엿새째 '팔자'
2016-02-26 16:22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2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달 1일(1924.82) 이후 처음이다.
간밤 산유국이 다음 달 생산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열 것이란 소식에 국제유가가 올랐고,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 상승 모멘텀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82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97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