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 도입…상품 제작 판매 지원
2016-02-26 15:09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는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주고자 마련한 그라폴리오 마켓(http://m.gfmarket.naver.com/)을 창작자뿐 아니라 제조분야 전문가들에게도 개방하고, 작품을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그라폴리오 마켓을 오픈한 후, 창작자들의 작품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구매자를 매혹시킬 수 있는 수준의 제품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창작자 외에 제조 전문가와 이용자가 주도적으로 마켓 생태계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 응모작 중 전문가 심사와 이용자 반응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실제 제품으로 제작·판매 된다. 선정된 창작자는 작품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상품 판매금액에 대한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품 제작자 역시 디자인 퀄리티가 높은 제품에 대한 사업권과 제품 생산 전에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사업 운영에 효율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제작업체에게는 네이버를 통해 브랜딩과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
이어 “올 한해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중소규모의 제조업체를 발굴해 그들의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세심한 부가 프로그램을 제공, 스타 창작자와 함께 스타 제조업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마켓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첫 번째 시범 프로젝트 상품은 핸드폰케이스다. 그라폴리오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분야인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제품군을 우선 선택했다.
제작 판매 업체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썸띵이 참여한다. 다음 챌린지부터는 창작자와 상품제작자 서로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현재 그라폴리오 마켓은 일러스트 작품을 활용한 스티커와 아트 상품, 실용음악가들이 작곡한 배경음악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