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영업익 57% 감소… "자회사 리스크 해소"
2016-02-24 17:2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오롱은 2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8208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 당기순손실 7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일회성비용(듀폰과의 소송 합의금)이 작년 1분기에 반영되며 감소했으나 향후 소송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의 OLED 사업정리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손실처리가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매년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했던 OLED 사업을 정리하고 2011년 말부터 계속되어온 건설부문의 손실처리를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코오롱은 리크스 요인들이 해소되고 주요 종속회사들의 지속적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코오롱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