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교 금융교육, 출범 6개월 만에 전국 학교의 25% 신청···총 2795개교 결연

2016-02-24 15:0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개최된 '1사1교 금융교육' 시상식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1사1교 금융교육이 6개월 만에 전국 학교의 24.9%에 달하는 총 2848개교가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2795개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었다.

더불어 금감원은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교와 금융회사를 격려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 금융회사 점포와 인근 초중고교가 결연을 맺고 조기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웅섭 금감원장과 5개 금융협회장, 학교장,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의 참여 실적, 교육 실적, 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성과가 우수한 학교와 교사, 금융회사, 금융회사 직원 등 총 8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15개 학교와 5개 금융회사 등 총 20개, 개인 부문에서는 교사 15명과 금융회사 직원 20명 등 총 35명이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

금감원장상 단체 부문 가운데 학교는 김포 통진초 등 15개교, 금융회사는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및 KDB대우증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임유진 성남여중 교사 등 15명과 김준환 농협은행 차창 등 20명이 선정됐다.

금융협회장상은 교사 11명과 금융회사 직원 14명 등 총 15명에게 돌아갔다.

진 원장은 시상식에서 “짧은 기간 동안 전국 초중고의 25%가 교육 신청에 참여했다”며 “1사1교 금융교육이 미래 세대의 금융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오는 4월 중 추가 참여를 원하는 학교와 금융회사의 신청을 받아 3차 결연도 추진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교육 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 전국 미신청 학교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나아가 보드게임 등 체험형 교구 등을 개발해 금융교육 콘텐츠 수준을 높이고 강사교육 및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