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과 함께 하는 인천시립합창단 제149회 정기연주회
2016-02-24 09:26
3.10. 19:30, 헨델의 초기 대표 합창곡 Dixit Dominus와 따뜻한 봄과 고향의 노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정통 합창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풍부하고 폭넓은 음악성, 가사의 진 실성을 가지고 펼쳐가는 연주와 기획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4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 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인천시립합창단의 레퍼토리는 오라토리오 <메시야>로 잘 알려진 바로크음악의 거장 헨델의 초기 대표작인 Dixit Dominus (시편 110)과 고향과 봄의 풍경을 담은 한국 가곡들로 구성하였다.
인천시립합창단[1]
1부에서는 헨델이 22세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도중 비발디와 코렐리 의 화려한 기악음악어법에 영향을 받아 작곡한 Dixit Dominus를 연주한 다.
이 곡은 대위법적인 완성도와 독창적인 선율, 화성의 구성과 극적 이고 힘찬 음악적인 어법이 두드러진 곡으로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화려하고 돋보이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주도 인천시립합창단과 협연을 해온 바흐솔리스텐 서울 오케스트라의 고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고향과 다양한 봄 풍경을 그리는 노래로 구성하였는데 독일 낭만파의 대표작곡가 브람스가 그의 고향을 떠나 비엔나에서 첫 겨울 을 보내면서 고향을 그린 마음으로 쓴 “An die Heimat (고향에게)”와 조혜영이 새로이 선보이는 인천의 노래 “정서진”, 국악독창을 접목시 켜 재구성한 “노들강변”, 그리고 안효영 작곡가의 편곡으로 다시 만 나는 “봄이 오면”, “봄 처녀”, 이범준의 “산넘어 남촌에는” 등 봄과 인천에 관한 노래를 준비하였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이번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를 통하여 유달리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스한 봄은 모두에게 어김 없이 찾아온다는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