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뱅크·위비톡으로 스마트 리딩뱅크 선점"
2016-02-24 10:29

우리은행이 모바일 관련 플랫폼을 내세워 스마트 리딩뱅크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연계해 우대 금리 등을 제공하는 '위비톡 예·적금'을 출시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권 최초의 모바일뱅크 '위비뱅크'를 선보인 우리은행이 올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앞세워 스마트 리딩뱅크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에 설문조사 및 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반영하고 위비톡에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해 중금리 신용대출 '위비모바일대출'을 출시한 위비뱅크는 간편 송금 서비스와 여행자보험 외에 게임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재미요소를 가미한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특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도 진출해 모바일 대출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모바일로 대출 상담을 신청하고 결과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위비톡을 출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달 초에는 위비톡을 통해 계좌번호 없이 송금 가능한 서비스와 위비톡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지인 초대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핀테크 기업과의 업무 교류 및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 기술을 연구한 결과"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즉시 연결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