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학생 진학 예정 20곳 선정 장애물 없는 학교 조성

2016-02-22 15:5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에서 장애학생 진학 예정인 20곳을 선정해 장애물 없는 학교를 조성한다.

서울교육청은 22일 학교시설물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학교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승강기를 포함해 학교별 건물 전체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매년 60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신체장애 학생 등 특수학생 진학 예정인 학교 20곳을 선정해 개선한다고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일반인 등이 공공건축물을 이용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하고 설계․시공한 환경을 말한다.

이번 추진 계획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시 승강기를 제외한 편의시설을 병행해 추진하고 저비용으로 추진할 수 있는 주출입구 접근로 등 외부환경 개선, 소방시설 경보 및 피난설비 개선, 주출입구 바닥의 높이 차이 제거 등에 나선다.

새로 문을 여는 신축학교 시설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했다.

교실‧체육관‧급식실‧식당 등을 증축할 때도 화장실 개선, 장애인편의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대상사업까지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담당공무원들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실시하고 학교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선 지침과 매뉴얼 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계획은 특수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교시설 이용자가 학교에서 생활하거나 방문할 때 시설물로 인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학교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향후 학교 내 주건축물 위주의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전체 학교 내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