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세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

2016-02-19 22:00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중국에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19일 보도했다.

저장(浙江)성 위생당국에 따르면 환자는 38세의 남성으로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인 피지, 사모아 등을 여행했고 귀국 도중 발열, 오한 등의 증세가 있었다.

그는 여행 과정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CCTV는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체온이 정상이고 상태도 호전됐다"고 전했다.

중국 질병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의 검역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이는 한 입국자를 검사해 지카 바이러스 환자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