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 잡겠다"…캐논, 올림픽 겨냥 신제품 DSLR 카메라 출시

2016-02-18 13:47

캐논이 18일 공개한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II’(왼쪽)와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 [사진=캐논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스포츠 촬영에 최적화된 신제품 DSLR 카메라 2종을 출시하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캐논은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캐논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II’와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를 공개했다.

신제품 개발을 담당한 캐논 본사의 마츠모토 책임부장은 이날 발표회에 참석해 신제품 카메라 2종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포착하지 못했던 찰나의 순간을 모두 잡아내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며 "캐논은 스포츠 경기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논은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프로 사진가를 위해 스포츠 경기장에 캐논 부스를 마련하고 보도진의 카메라를 정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는 초당 최대 16장 연사가 가능하고 4K 60p 영상 촬영 성능이 탑재돼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겨냥한 것으로, 글로벌 스포츠 축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0.01초의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고자 하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또 EOS-1D X Mark II에는 갭리스 마이크로 렌즈, 미세 배선과 회로, 신규 포토 다이오드 구조 등 캐논만의 신기술이 집약된 약 2020만 화소의 새로운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센서는 EOS-1D X와 비교했을 때 고감도 시 색노이즈 처리가 우수해 선명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빠른 처리 속도와 전력 절약화를 실현해 새로운 사진 및 영상 촬영 환경을 선사한다.

EOS 80D는 EOS의 두 자릿수 바디 중 최신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다.

EOS 두 자릿수 시리즈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어렵다는 상식을 깬 제품 라인업으로 지난 2003년 EOS 10D를 시작으로 EOS 70D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쳐 입문자 및 하이아마추어에게 최적의 사진 및 영상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혁신 광학기술력이 반영됐다.

EOS 80D는 입문자나 하이아마추어에게 간편한 조작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USM(초음파 모터)과 STM(스테핑 모터)의 장점을 한데 모은 '나노 USM(Ultra Sonic Motor)'을 탑재한 ‘EF-S 18-135mm f/3.5-5.6 IS USM’을 통해 동영상 촬영 시 한층 조용하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또 EOS 80D에는 약 2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 6(DIGIC 6)를 탑재해 선명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다.

게다가 시야율 약 100%의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캐논의 독자 기술로 구현한 올크로스 45포인트 AF 시스템을 탑재, 측거점의 수가 늘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특히 EOS 80D의 AF 시스템은 중앙부에 F2.8에 대응하는 듀얼 크로스 센서를 채용했으며, 초망원 렌즈나 컨버터를 사용해야 하는 항공기, 철새 촬영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제공한다.

EOS-1D X Mark II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며, EOS 80D은 3월 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