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하정우는 동생같고 공유는 설레"
2016-02-17 18:06
전도연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이윤기 감독/영화사 봄 제작)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역 공유가 설렘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윤기 감독의 전작 '멋진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남과 여'에서 호흡한 공유와의 다른 점에 대해 "하정우는 뒤통수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막내 동생 같은 느낌이 있었다. 공유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설렘을 많이 줬다"고 전했다.
이어 "장르적으로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공유가 많은 설렘과 느낌을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위너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공유)와 여자(전도연)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다. '접속' '해피엔드' '멋진 하루' '무뢰한'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퀸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다. '도가니' '용의자' 등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공유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멋진 하루' '아주 특별한 손님'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2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