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닥터사업 연중 수시 신청 가능해 졌다

2016-02-16 10:1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개발의 어려움을 기술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서 해결해주는 ‘기술닥터사업’ 신청 시기를 올해부터 연중 수시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의 지원을 받아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진행해온 기술닥터사업은. 신제품 개발이나 생산 공정 개선에 있어 기술애로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전문가의 기술지원을 받도록 하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닥터는 대학이나 국가 출연 연구소 기술사 등의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기술닥터사업은 기업의 기술애로에 대해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자문을 진행하는 1단계와, 1단계에서 해결되지 못한 사항을 해결하거나 기업의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등을 지원하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됐었다. 1단계의 경우 신청서 1장이면 연중 아무 때나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2단계의 경우 해마다 지원시기가 정해져 있어 기업들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밖에도 도는 올해 2단계로 나눠져 있는 기술닥터사업 지원프로그램을 3단계 상용화지원과, 전주기적 문제해결지원 등의 4개로 세분화해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설된 3단계 상용화지원에는 제품설계 디자인 시제품제작 기술지원인력 등이 포함된다. 기업당 4천 5백만 원 이내에서 비용지원도 이뤄지며, 총 비용의 20~30%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기술닥터홈페이지(tdoctor.gtp.or.kr)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와의 연결을 원할 경우 검색엔진에서 기술닥터검색 →기업회원가입(신규기업만 해당) →현장애로기술지원 신청의 3단계만 거치면 된다.

도 관계자는 “2009년부터 시작된 기술닥터사업은 지금까지 4300건의 현장애로를 해결해 온 사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수요자가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