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 만들기’ 박차
2016-02-16 11:50
- 올해 인권 증진 시책 마련…16일 추진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 만들기 토론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올해 도 공무원에 대한 인권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광역자치단체 인권도시협의회 설립을 주도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민 인권 증진 시책 시행계획안’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여성·소수자 인권 중심 도정을 펴기로 한 가운데 마련한 이번 시행계획은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도는 구체적으로 ▲인권 교육 및 공감대 조성 ▲시민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인권 존중 문화 사회적 확산 ▲사회적 약자 인권 증진 등 4대 중점과제 아래 92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점과제별 사업을 보면, 인권 교육 및 공감대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군 간 인권 업무협약 체결, 도 및 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에 대한 인권 교육, 도민과 학생 인권 교육 지원 등을 펼친다.
인권 존중 문화의 사회적 확산은 인권주간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인권 영향 평가 지표 개발 및 추진 방안 연구용역 추진을 통해 길을 모색한다.
도는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여성, 농어업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증진을 위해 인권위원회와 도 관련 부서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한편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인권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도민 인권 증진 시책 추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윤종인·허승욱 부지사, 우주형 도 인권위원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안정선 여성정책개발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실·국·원별 보고와 자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날의 기준이 개발과 효율, 물질만능, 자연파괴, 갑을관계, 관 주도 등이었다면, 앞으로는 공정과 정의, 인권, 지속가능, 민주주의 등으로 압축될 것”이라며 “올 한 해 여성과 소수자 인권의 관점, 사람의 가치로 도정을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