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이승훈, 쇼트트랙 선수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는 이유는?
2016-02-16 00:17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쇼트트랙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한국 쇼트트랙의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꼽았다. 이 교수는 "쇼트트랙은 4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해 벌이는 경기로 충돌, 반칙 등과 같이 의외의 경우가 많이 나타날 수 있고 한국은 특히 쇼트트랙 강국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쇼트트랙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고도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세부적인 기술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같다. 이상화, 모태범 등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코너링 연습을 위해 쇼트트랙을 연습하고 쇼트트랙 선수들은 직선에서 속도를 발휘하기 위해 스피드스케이팅을 연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