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퇴 지도자의 하이난성 '겨울휴가'

2016-02-14 14:51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사진=홍콩 명보]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이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 탄먼(潭門)진에서 겨울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4일 보도했다.

웨이보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은 선글라스를 끼고 얇은 긴팔 남방을 입은 채 해안 부둣가에서 어민들과 담화를 나누고 해산물 시장을 구경하는 등 평화로운 겨울휴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앞서 홍콩잡지 쟁명(爭鳴)은 2월호에서 후 전 주석이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하이난(海南)섬의 싼야(三亞)에 머물면서 |지난 1992년 상무위원에 오른 뒤 2012년 총서기직을 내려 놓을 때까지의 20년 기간을 대상으로 회고록을 집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