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기념회 개최

2016-02-14 15:23
50여개국 현직 국회의원 180명 등 3만명 참석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가 13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약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가정연합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태어난 1월6일이 되면 두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보고기도, 문권진 가정의 꽃다발 봉정, 축하 케이크커팅, 예물봉정, 문선진 세계회장 환영사, 호세 드 베네시아 공동위원장의 축사,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의 축시낭송, 연합합창단의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문선명 총재께서는 전쟁에 짓밟힌 어린 시절, 투옥, 그리고 종교적 박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섭리에 헌신하셨다”며 “93년 공적인 생애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전도하고 뭉치게 해 우리 모두가 하늘부모님의 자녀이며 모든 생명의 중심에는 참사랑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1960년 4월 11일에 아버님과 어머님은 약혼식을 갖고 성혼을 하셨다. 그날부터 부모님 양위분은 함께 힘든 참부모의 길을 걸었다. 세계 모든 자녀들을 등에 업고 평화와 사랑의 가정으로 인도해 오셨다”면서 “간절한 제 희망과 기도는 우리 모두가 참부모님의 사랑과 지혜를 상속받아 미래세대는 물론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등에 업혀 참가정으로 가는 그러한 부모의 사랑을 경험을 하지 못 한 사람까지도 참부모님의 사랑과 지혜를 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참부모님, 행복한 성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2부 문화공연에서는 1970~1980년대 당시 순교를 각오한 통일교회 선교사들이 동구 공산국가에서 벌인 지하선교활동을 그린 뮤지컬 ‘천일국 나비의 꿈’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등 동남아 8개 국가의 대표 언론기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호세 드 베네시아 아시아 국제 정당 상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현재 동북아와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국제연합과 국제 공동체를 완전히 무시한 채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은 모든 국제 기준들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주최하신 국제지도자 회의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며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한학자 총재가 직접 국내 500여명, 해외 15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의 글로벌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의 장학생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불어 삶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봉사상도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