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 지원 신청하세요!

2016-02-14 12:21
- 마을쉼터 19일까지…일반주택 3월 21일~4월 8일 접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도내 일반주택 1300가구와 공공건물 52곳, 에너지 자립마을 3곳, 마을쉼터 57곳을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에 연내 245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을쉼터 57곳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태양열 난방 및 농산물건조기 시범보급’ 사업이다.

 태양열 난방 및 농산물건조기 시범보급’ 사업은 봄·가을·겨울에는 태양열을 난방 및 온수에 활용하고, 여름에는 남는 열을 이용해 농산물을 건조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지원사업과 연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태양열 난방 및 농산물건조기 설비를 설치하는 마을에는 국비 외에 지방비 18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 대상은 도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해당 시·군 경제부서와 협의 후 오는 19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연료전지 시범 100가구를 포함해 도내 일반주택 1300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주택지원 사업에는 총 141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태양광 등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가구당 최대 200만 원이 지원되며,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가구에는 최대 4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희망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에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사업을 접수하여 공단에서 설치 승인되면 해당 시·군 경제부서에 지방비 지원 신청하면 된다.

 공공건물 신재생 보급 사업으로는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 태양열 설비 306.9㎡ 설치를 포함해 시·군 하수처리장, 면사무소 등 공공시설 26곳에 태양광, 지열발전 설비 설치가 추진된다.

 여기에 도내 초·중·고등학교 25곳에는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도는 지난해 10월 사업평가를 통해 지역지원 사업 예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국비 28억 3200만 원을 확보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서산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에너지 자립마을에는 국비 13억 5300만 원, 도비 5억 5700만 원, 시·군비 6억 1600만 원, 자부담 2억 6200만 원을 투입되며, 올해 말까지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을 마을별로 설치하게 된다.

 도는 올 1월 시·군 및 참여기관, 수요자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산업과가 출범한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에너지 자립마을 3곳 조성, 신규 사업 발굴 등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