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청약 안한다
2016-02-12 20:44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권주 청약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서 남은 주식 청약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미청약분)가 발생하면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공모에 참여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권주가 적어 직접 참여하려던 생각을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적당한 시점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취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총 1억5600만 주 모집에 1억5589만7028주가 청약돼 99.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권주는 10만2972주로 금액으로는 약 8억4000만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생한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이달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