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성지점 철수…본점서 임시 영업
2016-02-12 10:1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이 지난 11일 개성지점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 개성지점 직원 3명은 지난 11일 지점에 있던 현금과 전산자료 등을 가지고 무사 귀환했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한 개성공단 내 지점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다. 설 연휴에는 1명만 당직근무 형태로 지점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본점에 임시 사무실을 열고 기업들의 상담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북한과의 금융거래가 엄격히 제한돼 우리은행과 개성지점 간 온라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입주 업체가 개성공단에서 튼 계좌를 관리하려면 임시영업소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