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北, 더 큰 고립 초래할 것…남북 경제적 파탄 책임져야"
2016-02-10 12:11
이언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 평화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며,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체 사용을 금지한 UN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고립과 제재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자는 바로 남북의 국민들"이라며 "북한은 남북이 계속해서 경제적 파탄으로 치닫게 하는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며, 이에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파탄에 가까운 열악한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선 "국제사회와의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우리가 자위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 등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논의를 신중하게 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더민주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보를 불안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