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GP사업계획 확정..."중소 소재‧부품기업 수출 확대"

2016-02-10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주형환 장관)는 '2016년도 글로벌 파트너링사업(이하 GP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GP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우리 소재·부품기업을 소개하고, 기술력 향상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1800여개 해외기업과 3400여개의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74회의 GP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이를 통해 약 220억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GP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일본 완성차업체 B사 등의 수요를 발굴, B사의 요구수준에 맞는 품질관리 기법을 전수받고 2015년 400만달러를 수주했다.

산업부는 올해 GP사업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소재‧부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품목, 시장, 지원방식을 대폭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지원 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GP 사업예산은 작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렸으며, 품목은 신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했다.

지원 방식도 단순 제품판매에서 탈피해 제품개발부터 자금지원, 품질관리 및 판매까지 제품주기의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해외기업의 수요발굴과 마케팅을, 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개발 관리기관과 연구기관은 보유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지원을 할 방침이다.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수출보증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항공분야 GP 상담회가 11일부터 2틀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봄바디어, 트라이엄프 등 항공 수요기업 7개사가 참석, 국내 항공 부품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정책 설명회와구매상담회를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