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군, 북한 장거리미사일에 능동적 대처할 것"
2016-02-05 09:17
아주경제 주진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우리 군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열어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지금의 상황은 우리 군이 비상한 정신적, 물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와 발사 상황을 실시간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감시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군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설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연휴간 대비태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 장관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함장과 화상 통화를 통해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합참과 작전사령부의 정보공유체계와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태세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