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원샷법 국회통과 환영, 다른 법안도 조속히 통과돼야”(종합)
2016-02-04 16:47
아주경제 채명석·김봉철 기자 = 경제계는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통과 된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산업발전법안, 노동개혁법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날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국회의 대승적 결단에 따라 여야 합의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기업의 사전적, 선제적 사업재편을 촉진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도 “기업의 사업재편 절차가 간소화되고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사업재편 활동이 가속화돼 우리산업의 체질이 강화되고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장생태계의 선순환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1월 수출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 등 단기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 기업과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은 기업들이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협은 “우리 무역업계도 세계 저성장, 저유가, 미 금리인상 등 외부충격을 극복하고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서 합의를 한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고 사업재편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기업이 과잉공급 해소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사업재편을 추진할 경우, 신속한 진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특례를 부여하는 기활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내수기업의 수출화 등 글로벌화와 함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단체들은 지금도 계속되는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제외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안도 하루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