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설 연휴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 돌입
2016-02-04 08:38
- 6~10일 특별대책기간 운영…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성묘와 등산 등으로 입산객이 많아지는 설 연휴 기간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으로, 이 기간 도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등 216개 기관에는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본부가 설치·운영된다.
도는 그동안 운영하고 있던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 연휴에 맞춰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발생요인 사전차단과 신속한 진화 및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설 연휴 기간 ▲연휴기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집중 추진 ▲산불발생 시 초동대응을 위한 임차헬기출동 태세 완비 ▲지상진화현장 모니터링 강화로 재확산 발생 차단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불종사원 등 1494여 명을 공원묘지, 입산 길목 등 산불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이·통장들에게 마을방송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체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 공주·예산지역에 배치한 임차헬기 2대도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대기토록 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기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성묘객,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발생 및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