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Steel University Challenge’ 아시아 예선서 우수한 성적

2016-02-04 00:26
제강부 영엔지니어 3명, 4월 영국 본선경연 참가 예정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손원철, 김승록, 최철원 씨. [사진제동=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원 3명이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Steel University Challenge’ 경연대회 아시아 지역예선(중국 별도 진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대회 참가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 주최로 매년 실시되는 ‘Steel University Challenge’는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경연대회로, 목표로 정한 강(steel)에 대한 참가자들의 시뮬레이션 생산 결과 원가가 낮은 정도를 따져 우열을 가리고 본선 진출자를 정한다.

올해 대회는 먼저 온라인 경연을 통해 대륙별 지역 챔피언을 선정했다. 지난 1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24시간 개최된 아시아 지역예선에는 총 44개 철강회사에서 참여한 가운데 EAF(Electric Arc Furnace) 분야로 진행돼 지난 1월 30일 결과가 통지됐다.

포스코에서는 포항제철소 제강부 저근속 엔지니어 14명을 비롯해 많은 직원들이 참여한 결과 제강부 손원철(28세)씨가 아시아 지역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제강부 김승록(25세)씨와 최철원(25세)씨에게도 본선 참가자격이 부여됐다.

손원철 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부서 직원들이 모임을 만들어 전기로 분야에 대한 이론 학습과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준비했다. 선후배들과의 모임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Steel University Challenge’는 철강산업체 저근속 사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을 확산하고 회원사의 능력 향상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철강협회 주최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 본선경연은 오는 4월 11일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