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취업 확대 전략회의 개최
2016-02-03 11:00
참석자들이 워크숍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외취업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20개 코트라 해외무역관(K-Move 센터, 해외취업거점)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해 해외취업 현장의 목소리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국가별로 원하는 직종이 달라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서는 현재 각광받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관련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IT 전문직 △UAE 등 중동에서는 현지 인프라 개발 수요를 반영해 건설·플랜트 엔지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국에서는 한국 진출기업 중간관리자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시된 국가별 해외취업 유망 직종은 국가별 해외취업 진출방안과 2016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세부방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워크숍을 정례화해 해외취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간 상시 협의체를 구축키로 했다. 청년위원회,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희망재단 등 이번에 처음 참여한 유관기관에도 해외의 목소리가 계속 전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코트라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에 따라 2016년에는 구인처별 핀포인트, 소규모 맞춤형 상담회를 적극 확대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15년에 IBM, 닛산자동차 등의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해 총 7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코트라에서는 해외에서 발굴한 실제 구인수요를 바탕으로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례화 될 해외취업지원 상시 협의체가 해외 현장의 취업지원 업무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