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깨어나라 그리고 비상하라!'
2016-02-01 10:13
5대 핵심전략사업 발표..범시민 공감대 형성
안양시는 1일 시청강당에서 일반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안양부흥 선포식을 열고, 과거 번성했던 영광을 되찾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한계에 다다른 도시성장을 슬기롭게 극복, 미래를 향해 강하게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후대에 명품도시 안양을 물려주자는 취지다.
이날 이필운 시장은 기념사에서 후대에게 희망을 전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도약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이 발표한 제2의 안양부흥, 5대 핵심전략은 다음과 같다.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수립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여기에 걸맞는 맞춤형 발전계획을 마련, 도시성장을 촉진시키는 데 주력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활용방안 용역이 완료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안양교도소 부지는 안양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삼막마을과 안양예술공원에 대해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명소화를 꾀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하고, 현재 비산동 군부대(수도군단) 앞에 조성중인 비산체육공원은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공원으로 오는 201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첨단 창조산업 육성
미래발전과 지속적인 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춘 분야다. 스마트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융합을 추진, 청년층을 위한 콘텐츠분야 창업생태계 및 해외 콘텐츠 수출 허브를 구축해 작지만 강한 청년창업 메카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달 중 창조경제융합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노루페인트와 ㈜효성 일원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유도,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신약개발 등이 주력을 이루는 글로벌 R&D 및 B&T센터를 조성, 고부가가치산업 중심도시 전환을 모색하게 된다.
◇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인문도시는 인성함양으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인문학 기반구축 ▸시민주도형 인문사업 여건조성 ▸인문학 시민주권 실현을 3대 전략으로 6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월중 관련 조례 제정과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강연회, 자문위원회 구성, 기관과 대학 및 종교단체의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원도심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비로 최적의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추진이 더디기만 했던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LH에서 경기도시공사로 사업자변경을 통해 재추진하고 있고, 오는 2019년 착공해 2022년 입주가 목표다. 안양9동 새마을지구와 관양2동 주민센터 주변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도시역량강화 및 도시생활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년 8월까지는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뉴타운 해제지역인 석수2동 274-40번지 일원(770,000㎡)도 내년 9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 안양천명소화 추진
물맑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 이제는 그 이상의 것을 노린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최적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안양시의 복안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하천변 산책로 정비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수부지 습지와 교량하부 등 하천변 곳곳에 쉼터를 신설하고 예술작품도 설치한다.
또한 안양대교 ∼ 석수교 상류로 이어지는 삼막천 2.7km 구간에 집수정과 송수관로를 부설해 수질향상을 꾀하고, 박달동일원을 흐르는 삼봉천은 침수피해 예방을 겸비한 자연형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삼봉천은 금년 5월 그리고 삼막천은 금년 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