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산, 희망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

2016-01-31 13:2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최근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서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화산면 남동마을에 사는 박석준(52)씨는 관내 장애인가정 인성교씨에게 6개월령 암송아지를 무료로 분양했다.

박씨는 자신이 2013년 분양받은 송아지가 새끼를 낳자 자신이 받은 것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준 것이다.
 

▲완주 화산, 희망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 행사[사진제공=완주군]


화산면 희망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는 2011년 주민 9명이 뜻을 모아 시작되었으며, 5년째인 현재 총18명이 분양을 받았다.

송아지 무료입식 릴레이는 분양받은 주민이 2~3년 정성껏 키워 어미소가 되어 송아지를 낳으면 어려운 가정에게 암송아지를 분양하는 방법으로 릴레이 식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인성교씨는 3차로 암송아지 무료 입식을 받았으며, 새끼가 태어나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송아지를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화산면에서 사육되는 한우 두수는 1만 3,600여두 가량으로 전국 면단위 중 최고의 두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