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모델하우스] GS건설 ‘천안시티자이’, 인근 산업단지 ‘코 앞’ 입지로 주목
2016-01-31 10:36
최근 천안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도 산업단지 배후수요 탄탄해 성공 자신
지난 29일 GS건설이 분양한 ‘천안시티자이’ 모델하우스 외부 전경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과 성정동 등 일부 지역은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중이 80%에 육박합니다. 수요에 비해 중소형 면적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해요. 대단지 규모에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천안시티자이는 성성지구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김보인 GS건설 천안시티자이 분양소장)
GS건설의 올해 두 번째 분양이 시작됐다. GS건설은 지난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천안시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천안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총 1646가구 규모로, 천안·아산 지역 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오는 3월부터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근무하게 됐다는 차모씨(38)는 “이직을 앞두고 대전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근무지로부터 멀지 않은 중소형 아파트에 혼자 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KTX 천안아산역 바로 앞 아파트를 계약할 생각이었지만, 열차 소음으로 인해 차라리 역보다 멀더라도 근무지와 가까운 단지를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천안시티자이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한다. 반면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산업단지 밀집지 바로 앞인 성성1지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종사자에게는 오히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의 전용 74㎡B 타입 내부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천안시티자이는 2005년 ‘배방자이1·2차’와 ‘쌍용자이’ 이후 약 10년 만에 천안·아산권에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다. GS건설은 해당 단지를 판상형 4베이 위주로 설계했으며, 일부 타입에는 3면 발코니를 적용하는 등 일조와 채광 및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신경 썼다.
방문객의 가장 큰 관심은 4베이에 3면 발코니로 설계되는 59㎡C와 84㎡C 타입으로 쏠렸다. 해당 타입에는 약 9.9㎡ 가량의 실사용 면적이 안방에 추가돼 넓은 공간감으로 수요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변수는 최근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110가구에 불과했던 충남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1월 6618가구에서 12월 9065가구로 37%(2447가구) 급증했다. 특히 천안 내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2863가구로 전달(2012가구) 대비 42.2%(851가구)나 뛰었다.
이에 대해 김 분양소장은 “천안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 증가는 지난해 공급물량이 많았던 아산탕정지구 등을 중심으로 주로 중대형 면적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며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꾸준하고 84㎡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천안시티자이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티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80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서부대로 사거리)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8년 10월이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