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다니엘손 볼보 수석 부사장 "프리미엄 브랜드와 판매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6-01-31 18:0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9일 경기 고양시 볼보 일산전시장에서 라스 다니엘손(사진) 볼보차그룹 수석부사장과 야리 코호넨 볼보차그룹 부사장,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판매 성장도 이어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시 볼보 일산전시장에서 라스 다니엘손 볼보차그룹 수석부사장과 야리 코호넨 볼보차그룹 부사장,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다니엘손 대표는 "2016년은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있어 아주 중요한 해다. 올 뉴 XC90가 출시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은 볼보의 세단 '더 뉴 S90'과 올 뉴 XC90을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XC90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주문 건수도 8만8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니엘손 대표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볼보의 최종목표는 운전자 없는 차가 아니라, 운전자를 지원할 수 있는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웨덴에서 2013년 발표한 '드라이브-미'는 2017년 스웨덴 일반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달리게 하는 프로젝트다.
볼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2.4% 증가한 4238대를 판매했다. 특별한 신차가 없었지만,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윤모 대표는 "2013년 대비 2015년 100% 성장했다. 올해 XC90과 S90이 출시되면 당연히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독일 프리미엄과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