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식품 안전에 시진핑, 리커창, 장가오리 총출동
2016-01-29 10:35
시진핑 주석이 지난 28일 "중국 식품에 대한 평판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높은 기준과 엄격한 감독, 엄중한 처벌이 뒤따르는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2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식품 안전이 사람들의 삶과 정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식품 기업들이 '농장에서 식탁까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 관리를 위반한다면 관용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관련 정부 부처는 인민들의 이익이 최고 우선 과제임을 명시하고 식품과 관련된 안전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장가오리(张高丽) 상무 부총리도 28일 열린 식품안전위원회 회의에서 과도하게 사용된 농약 잔여물이나 동물용 약품에 대한 주의도 요구했다. 음식에서 중금속이 배출되거나 토양이 오염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가오리는 중국 기준 뿐 아니라 국제 식품 기준도 지켜져야 한다며 이 같은 일은 '신성한 정치적 도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춘절 기간 동안 식품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