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국 무석신구에 화장품 생산기지 구축

2016-01-29 09:10

[사진=지난 28일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왼쪽)와 무석시 인민정부 왕찐찌엔(王进健)부시장이 한국콜마 무석신구 공장 설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국콜마는 무석시인민정부신구관리위원회(이하 무석신구)와 지난 28일 무석구 정부 청사에서 중국 제2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홍이표 북경콜마 총경리, 무석시 인민정부 왕찐찌엔(王进健)부시장 및 무석신구 웨이뚜어(魏多) 당서기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MOU를 통해 한국콜마는 중국 강소성 무석시 무석신구에 최대 2만 평(6만6114㎡)의 대지에 화장품생산 공장을 짓게 된다. 

무석 공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최대 4억개 정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무석신구는 강소성 무석시 동남부에 위치한 시할구(市辖区)로 공업지구로의 개발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개편한 지역이다. 무석신구 측은 공장 설립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토지 매입부터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밀려드는 중국 수주량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무석신구에 신규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북경콜마는 북부지역을, 무석 공장은 중국의 남동부 지역 시장을 확대해 향후 신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