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사통팔달 철도중심의 교통도시로 거듭난다

2016-01-28 10:34
광주~에버랜드 국가계획 반영도 적극 추진

용인경전청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용인에도 본격적인 철도중심의 친환경 교통도시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시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경전철에 이어 신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으로 이들 3개 노선이 관내 처인·기흥·수지구를 모두 연계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이 서천과 흥덕지구를 경유하는 것으로 확정된데 이어,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의 기본계획이 고시돼 있어 오는 2022년이면 5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등 철도망이 대폭 확충된다.

 이 밖에도 시는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과 동탄 신교통수단(트램) 등 2개 노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7개 연계철도망이 구축되는 철도중심의 친환경 교통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는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와의 선로 공용을 통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간 정차역을 최소화해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최고속도 180㎞/h로 운영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가 예정돼 있는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역사(구성역 인근)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정도면 통행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의 승용차 통행분담률은 약 61.3%로 경기도내 평균(47.1%)보다 매우 높은 반면, 철도 통행분담률은 4.3%로 도내 평균 (10.3%)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이같은 철도망 구축이 완료되면 용인시는 기존의 도로와 승용차 위주에서 벗어나 철도중심으로 바뀌게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