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도 '파견법' 쟁점 노동4법·선거구획정안 재협상
2016-01-26 07:40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26일) 노동개혁4법과 선거구획정안 등을 놓고 재협상을 이어간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지난 주말 이틀 연속으로 협상을 벌여 기업활력제고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노동4법과 대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이날 회동의 최대 쟁점은 노동4법 중 파견직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파견법'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파견 허용 대상에 용접과 열처리 등 뿌리 산업은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거구획정 문제 또한 여야는 지역구 수를 253석으로 하고, 비례대표 수를 7석 줄이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여당은 다른 쟁점과의 연계 처리를, 야당은 분리 처리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어 오늘 회동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