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운항 정상화…제주공항·김포공항 '북새통'
2016-01-25 21:16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내외국인 체류객들이 몰렸고 제주도에 갇혔던 시민들이 김포공항에 속속 도착하면서 김포공항 역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한파로 23일 오후 5시45분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가 활주로 전면 통제 사흘만인 25일 정오부터 운항을 재개, 오후 2시48분 김포행 이스타항공 여객기를 첫 번째로 띄워 보냈다.
제주공항은 통상 오후 11시까지 운항해왔으나 사안이 특별한 만큼 밤새 항공기를 운항하기로 결정했고 항공사들도 최대한 많은 승객을 육지로 수송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체류객들은 이런 소식을 접하자마자 공항으로 대거 몰렸고 공항에 대기 중인 체류객은 오후 6시 기준으로 1만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제주에서 김포로 온 인원은 약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 측은 밤새 1만명 넘게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승객들 편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