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업 공모전 우수팀에게 MWC 전시 기회 제공
2016-01-24 09:00
경기센터와 단국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왔으며, 2박 3일간의 창업 캠프 및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10개 수상 팀을 선정했다.
KT와 경기센터는 이들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IoT 안전 관련 아이템인 ‘Alt-A’와 ‘로보틱스’ 2개 팀을 별도로 선발해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MWC 2016에 참여시킨다. 이들에겐 KT 부스 내 전시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보틱스의 '둥실이'는 해변 등에 설치된 부표를 활용한 솔루션으로, 인체감지 센서와 부표에 부착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위급상황을 인지하고, 해수욕장 관리센터로 경고를 보내 신속한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더욱 효율적인 인명 관리 및 구조가 가능하다.
한편, 경기센터와 단국대는 공모전 최종 발표평가에서 입상한 세이프티큐랩 등 5개 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실리콘밸리 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인프라 탐방, 글로벌 VC 및 현지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킹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실리콘밸리 해외 연수 지원을 받는 5개 팀은 미래를 선도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Alt-A는 사각지대 지능형 교통 안전 시스템 △세이프티큐랩은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용 IoT 안전지시등 △헬로비는 비콘을 활용한 지하철 길 안내 어플리케이션 △리담알앤피는 창작 콘텐츠 후원형 SNS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워키도기는 반려견 산책을 대신 시켜주는 온디멘드 도그워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기센터는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KT와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창조경제추진단 이창재 상무는 “최근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에도 국내 스타트업이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